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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독감 양성 12.13~12.16(현재) (인플루엔자 감염, 강한 인후통 동반, 열은 없음)- 겨울 유행 독감, 타미플루 복용

세민 2022. 12. 16. 20:57

대학교 4학년 2학기가 끝나갈 무렵 마지막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었다.
룸메이트가 몸이 아프다고 한다. 기침도 하고 방이 춥다고 하고 누워있다.
그리고 1~2일 뒤 인후통이 왔지. 열을 없었다. 코로나 걸렸을 때랑 증상이 비슷해서 처음에는 코로나 재감염인 줄 알았다.
하지만 코로나는 음성이 나왔다. 그리고 그냥 감기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나왔다. 하지만 약을 먹고도 그날 밤 인후통 때문에 잠에 들지 못했다.

전복죽

목을 칼로 째는 느낌. 코로나에 걸려 인후통 때문에 고생한 사람들은 내말이 과장이 아니라는 것을 알 것이다. 그것과 비슷했다. 그리고 나는 다음날 다시 병원을 갔다. 밤에 잠까지 못 잤다고 의사한테 말을 하니 그럼 독감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독감 검사의 방식은 코로나와 비슷했다. 독감검사에 보험이 적용이 안되어 30000원을 지불하였다. 독감임이 확정되면 타미플루는 보험 적용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반면 독감 검사를 받지 않고 타미플루만 구매할 경우 7~8만 원에 타미플루만 구매 가능하다고 한다.

타미플루

그리고 결과는 "A형 독감 양성"이 나왔다. 그리고 소견서에는 5일의 격리치료가 필요하다고 적혀있다.
5일의 격리치료? 내일 시험과 내일 모래의 시험을 치르지 못할 수 있을것 같아 걱정이 되었다. 나는 그렇게 방에서 휴식을 취하고 교수님들에게 메일을 돌렸다. 시험일정은 조정되었고 일정 조절이 어려운 건 분리해서 빈 강의실에서 시험을 봤다.

독감이 나으려고 하지 않았다. 인후통은 약을 먹어도 자려고 누우면 따끔거림이 더 심해졌다. 숨을 쉬면 쉴수록 목에서는 째지는 느낌이 낫다. 그렇게 2시간만 자고 낮밤이 바뀌었다. 낮에도 길게는 잠을 자지 못하였다. 자다가 깼을 때는 침을 삼킬 때 너무 아파서 버틸 수가 없었다.

병원 독감약

그나마 잘 수 있을 기회는 낮에 밥먹고 약 먹고 2시간이 최대였다. 인후통만 없으면 아무것도 아닐 거 같은데. 목이 아프니 추운 밖에 나가면 금방 목이 건조해져 통증이 찾아왔다.
타미플루 , 병원약..? 이게 정말 약이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먹으나 마나 엄청 아프다.

뭘 할 힘도 잘 나지 않는다. 5일째까지 아프고 그 이후로는 조금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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