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유형 : 유탕면
출시일 : 1983년 2월 19일
가격 : 40개입당 39000원 (2021 기준)
중량 : 120g
열량 : 490kcal
나트륨 : 1,760mg (88%)
주말에 먹을 게 없어서 선반에 있는 너구리 라면을 끓여 먹었습니다. 피곤한 주말에는 굳이 요리하기보다는 그냥 라면 끓여 먹는 게 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라면냄비에 물 500ml를 넣고 끓입니다. 저는 물의 양을 재거나 그런 건 하지 않습니다. 대충 라면을 넣었을 때 잠길 정도로만 하면 되는 거 같아요. 집에 새로 보는 냄비가 생겼는데 내구성이 좋아 보입니다. 손잡이가 나무로 되어있어서 좋았어요. 전에 있던 냄비는 손잡이도 철로 되어있어서 뜨거웠거든요.
너구리 물 끓일 때 깜빡하고 작은 다시마 안 넣고 끓이다가 다 끓이고 발견한 경우 많으시죠? 그래서 저는 항상 끓이기 시작할 때 먼저 넣습니다. 맛에는 차이가 없겠지만 뭔가 느껴지는 게 다릅니다.
수프를 먼저넣냐 면을 먼저 넣냐 논쟁이 있지만 저는 스프 먼저 넣습니다. 동시에 넣고 끓이는 게 맛은 더 좋았던 거 같기도 합니다. 이렇게 보글보글 끓는 게 보이면 바로 면을 투하합니다.
너구리의 권장 조리 시간은 5분인데(일반적인 라면은 3~4분) 아마 오동통한 면발 때문이지 싶습니다. 면이 일반 라면 면보다는 우동면처럼 통통합니다. 너구리는 실제로도 원래 라면이 아니라 우동으로 나온 제품이라고 하는데 출시 초기부터 2000년대 중반 정도까지 제품 이름이 '너구리 우동'이라고 쓰여있었다고 하네요. 출시당시 국내 사정은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전이라 일본식 우동을 접하기 비교적 힘든 시점이었고, 흔히 '우동'하면 중국집 우동을 연상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일본식 우동을 라면에 접목시킨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너구리 포장지속 사진을 보면 계란이 없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를 보고 "너구리에 계란은 어울리지 않아서 포장지 사진에 없는 거다"라고 말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신경 쓰지 않습니다.
참고로 수출용 너구리에는 다시마가 없다고 하네요. 서양에서는 검은 종이라고 생각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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